애드센스를 붙이고 나면 처음 고민되는 게 이거다. 자동 광고로 둘까, 아니면 수동으로 박을까. 귀찮은 거 생각하면 무조건 자동설정인데, 수익 생각하면 클릭률이 어떤가도 신경 쓰인다.
자동 광고는 구글이 알아서 광고 위치를 정해주는 방식이다. 코드 한 줄만 넣으면 알아서 상단, 중간, 하단, 모바일 고정 광고까지 다 깔린다. 설정도 편하고, 뭐 최적화도 알아서 해준다고 하니까 괜찮아 보이긴 한다. 근데 실제로 써본 사람들 얘기를 보면 광고가 너무 많이 붙는다든가, 글 흐름이 깨진다든가 하는 말이 많아서 살짝 걱정도 된다. 특히 모바일에 갑자기 뜨는 광고는 독자 입장에서는 방해만 될 수도 있다.
수동 광고는 내가 원하는 위치에 직접 광고 단위를 넣는 방식이다. 보통 제목 밑이나 본문 중간, 맨 아래 같은 위치에 넣고, 글 흐름 안에서 광고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대신 매번 직접 넣어야 해서 귀찮긴 하다.
CTR(클릭률)만 보면 수동 광고가 자동 광고보다 더 잘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들 한다. 실제로 평균 수치를 보면 자동 광고가 수동 광고보다 조금 더 낮은 정도(reddit에서 써치 참고기준)라고 한다. 물론 블로그 주제나 방문자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동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말에 무게가 실리는 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도 직관적으로는 수동 광고가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읽는 흐름에 맞춰서 광고를 적당한 위치에 넣으면 클릭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 뭐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근데 그건 어디까지나 느낌이고,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해봐야 알 것 같아서 지금은 자동 광고를 설정해 봤다. 수익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느 위치에서 광고가 노출되는지 직접 체험해 보는 중이다.
결론을 내리긴 아직 이르다. 지금은 그냥 실험 중이다. 한두 달 정도 돌려보면서 수익이 실제로 발생하는지, CTR이 어떻게 나오는지 데이터를 좀 쌓아보고, 그 결과를 가지고 나중에 수동 광고로도 바꿔서 비교해 볼 생각이다. 말만 가지고 뭐가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 건 별 의미 없으니까, 직접 해보는 수밖에 없다. 한 달 정도 써보고 비교 글도 올릴 테니까, 같은 고민 중이라면 나처럼 한 번 실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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