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6 - 벚꽃
어제 오후,
뉴스에서 "강풍과 비가 몰려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미리 산책을 다녀왔다.
밖에 나가보니 벚꽃이 한창이었고, 햇빛은 따뜻했고,
테라스 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오랜만에 봄 햇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아, 드디어 봄이구나” 싶은 순간.
그런데 오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갑자기 우박.
기온은 0도까지 떨어졌고,
창밖을 보는데 갑자기 1월 느낌이 났다.
진짜 4월 맞나?
벚꽃은 다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또 햇빛이 쨍쨍하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우박 쏟아졌는데.
요즘 날씨 보면 진짜
우리나라가 동남아처럼 변한 건가? 싶기도 하다.
기온 변화가 너무 크고,
비가 쏟아졌다 멈췄다 하는 것도 스콜처럼 느껴진다.
아무튼 난
봄다운 봄을 오래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서 그런지
요즘 같은 날씨가 조금 아쉽다.
지금처럼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한 이 느낌.
여름 오기 전에 조금만 더 오래 머물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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