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생각만 하다 지쳤다.
뭘 하고 싶은 건 있는 것 같긴 한데,
막상 그게 될지도 모르겠고,
한다고 해서 먹고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런 와중에 봤다.
MBA? 그거 있다고 다 CEO 되냐고 묻는 책.
그 문장 하나 때문에 이 책 집어 들었고,
그냥 계속 생각만 하던 내 상황이랑 겹쳐서
묘하게 끌렸다.
조쉬 호프먼.
MBA 진학하려다 학비 보고 포기하고,
그냥 혼자 책 처읽으면서 경영 공부하다가
차라리 내가 요약해서 책 하나 써야겠다,
이래서 만든 게 이 책이란다.
《퍼스널 MBA》
말이 돼? 근데 또 재밌게 잘 썼다.
이해하기 쉽게.
이 사람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비즈니스? 결국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알아내서,
그걸 제공하면 된다.
그걸 못하니까 다들 돌아가고 있는 거고,
괜히 있어보이게 포장하고, 학위 붙이고,
남들 따라가는 거 란다.
나는 지금 이걸 읽으면서,
내가 생각했던 방향이 틀린 건 아니구나 싶었다.
레퍼런스 삼아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중이고
이게 맞다 싶으면 더 파보려 한다.
답을 찾았다는 느낌은 아님.
근데 좀 마음이 조용해졌다.
그게 중요하다.
생각이 너무 시끄러우면, 아무것도 못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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