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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 보고 충격… 피를 수혈하며 젊어지려는 남자

시작하는모든것들 2025. 5. 9. 09:30

 
 

넷플릭스 다큐 브라이언 존슨 썸네일
브라이언 존슨 : 영원히 살고 싶은 남자

 
 
 
넷플릭스 다큐를 보다가 한 인물에게 눈이 갔다. 이름은 브라이언 존슨.
영생을 목표로 하루에 수십 개의 서플리먼트를 먹고,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며, 야채만 먹고 운동하고, 유전자 치료까지 병행하는 인물이다.
 
보면서 느낀 건, 이 사람 진짜 특이한 삶을 산다. 그런데 알고 보니 특이한 이력도 갖고 있더라. 젊었을 땐 온라인 결제 서비스 회사인 Braintree의 창립자이자 CEO였다고 한다. 이 회사는 2012년에 Venmo를 인수했고, 2013년에 PayPal에 약 8억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해.
 
그는 말한다. 이런 루틴 자체가 자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그래, 듣고 보면 일리는 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방이 아니라, 정말 순수한 의문이다.
건강한 삶이 중요한 건 당연한데, 그걸 너무 강박적으로 관리하면서 살아가는 게 과연 행복할까?
그의 하루 루틴을 보면 정말 말도 안 된다 싶을 정도로 철저하다.


  • 아침 5시에 알람 없이 일어나
  • 5분 명상
  • 자연광 LED 기기로 햇빛 대체
  • 콜라겐 단백질 + 크레아틴 + 프로바이오틱스를 물에 타서 마심
  • 약 한 시간 유산소 + 모빌리티 운동
  • 첫 식사: 베리류,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야채 위주
  • 알약 40개 이상 복용
  • 오전 9시 두 번째 식사(슈퍼야채 푸드)
  • 오전 11시 마지막 식사(감자 등 탄수화물 및 야채) 후 추가로 약 60개의 알약 복용
  • 일과/여가 후 오후 8시 30분에 취침

 
 

이미지 출처: 한국경제 ⓒ2024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41513037

 
 
 
이 루틴을 무려 4년간 매일 반복해왔다고 한다.
진짜 감탄스럽다. 이걸 지켜내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 아닌가.
게다가 단순히 루틴을 지키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이걸 비즈니스로 연결했다.
그는 자기 삶을 공유하면서, 자신이 먹는 음식, 사용하는 운동 기구,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을 자기 브랜드화해 판매 중이다.
넷플릭스 다큐도, 유튜브도 결국 본인의 마케팅 채널이고, 루틴 자체를 수익 구조로 만든 거다.
보고 있자니 내가 지향하는 삶 아니야? 이런 생각도 들더라.
나는 성인 ADHD인데, 그래서 그런지 삶이 자꾸 산만해지고, 리듬이 깨지면 멘탈이 휘청인다.
근데 이런 식으로 루틴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나한테도 잘 맞는 방식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J 성향이라서 그런지, 규칙적인 일상과 체계적인 흐름이 주는 안정감이 크다.
근데 진짜 소름 끼쳤던 장면이 하나 있다.

그는 자기 아버지, 그리고 아들과 서로 피를 수혈한다.
젊은 생쥐의 피를 늙은 생쥐에게 주입했을 때 회복력이 좋아졌다는 실험에서 착안한 방식이라는데,
사람에게는 아직 명확한 데이터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걸 실행하고 있었고,
실리콘밸리 부자들 사이에서도 젊은 피를 수혈받는 문화가 있다는 루머도 다큐에서 언급됐다.
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더라, 어디까지가 과학이고 어디부터가 광기인지 아슬아슬하게 느껴졌다.
결국 이 다큐는, 철저한 자기관리, 그걸 브랜딩으로 연결한 전략, 그리고 거기에 따른 정신적인 균형까지.
모든 게 과해 보이지만 동시에 치밀하게 계산된 삶이다.
그걸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건 있다.
자기 삶을 실험하고, 기록하고, 체계화해서 결국 자기만의 시스템을 만든다는 건 분명 배울 점이 있다.
그게 루틴이든, 철학이든, 혹은 그냥 내 하루를 대하는 태도든.

정말 기이한 인물이다, 한번 시간 되면 넷플릭스 다큐로 직접 봐보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