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상자/머릿속 드래프트

하고 싶은 일 vs 할 수 있는 일, 자꾸 멈칫하는 이유

시작하는모든것들 2025. 4. 24. 18:15

 

하고 싶은 건 있다.
근데 막상 하려 하면 생각이 많아진다.
그게 내가 정말 원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멋있어 보여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초반엔 의욕도 있고, 나름 준비도 한다.
필요한 거 검색하고, 스케줄도 짜보고,
‘이번엔 좀 해볼까’ 싶은 마음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면
생각했던 감정이 잘 따라오지 않는다.
시간 들여 준비했는데도,
막상 해보면 이게 정말 나한테 맞는 건가 싶다.
지금 이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을까,
이 분야에 시간을 투자해도 될까,
그런 의문이 계속 생긴다.

 

그러다 다시 다른 걸 찾아본다.
이번엔 이게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감이 오는 듯해서 다시 움직이려 하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시장 가치가 애매해 보이기도 하고,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른 걸 또 찾아보게 된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고 나면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도 헷갈린다.
뭐 하나에 진득하게 붙어있지도 못하고,
결국엔 또 제자리라는 생각이 들고.

하고 싶은 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처음 가졌던 의욕조차
이제는 그게 진짜였는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그냥 그런 상태.


무언가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움직이다가, 아닌 것 같은 의심이 올라오고
해도 될까, 말까, 해봤자 또 흐지부지 될까 봐.
그 생각이 머리에서 잘 안 떨어진다.